아르테미스

앤디 위어의 아르테미스/ RHK korea

앞서서

앤디 위어는 지금까지 총 세권의 소설을 출판했어.

마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헤일메리.

 

세권 모두 영화화 된다고 하니 

아르테미스도 언젠가는 영화로 볼 수 있겠지?

사실 아르테미스는 책 보다 영화가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아, 참고로! 먼다는 마션 → 프로젝트 헤일메리 → 아르테미스의 순으로 읽었어.

 

그리고 그 중에서는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제일 재밌었던 것 같아!


내용

줄거리


달에 건설된 도시에서 여섯살 때 부터 살아온 재즈.

성실한 용접공 아버지와는 남자친구와 장래 문제로 대판 싸우고 가출한 상태.

 

가출한 재즈는 지구로부터 밀수입한

물건을 배달하는 포터 일을 하고 있다.

재즈의 목표는 어떻게든 416,922슬러그를 모으는 것.

(슬러그는 아르테미스의 화폐 단위)

 

그 때문에 도시의 부호인 트론의

불법적인 의뢰를 받아들이게 된다.

보수가 무려 100만 슬러그이기 때문.

 

아르테미스에는 산체스 알루미늄사가

용광로에서 나오는 산소를 대가로 막대한 양의

전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남미의 폭력단이 자금 세탁용으로 운용하고 있는 회사였다.

 

트론은 그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산체스사의

광물 수확기를 파괴시켜 산소 공급을 막으라는 의뢰를 한 것이었다.

 

그 때 자신이 저장해 놓은 산소를 시에 공급해서

인수를 유리하게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

 

하지만 늘 그렇듯 계획은 재즈의 뜻대로 진행되지 않는데...


앤디 위어의 다른 소설들도 그렇듯이

설정의 디테일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해.

 

슬러그도 대체 화폐를 이해하는데 좋은 개념이고

알루미늄 생산과 산소 공급을 연결시키는 것,

달에서 자체 생산으로 유리를 생산하는 것,

특별한 중력에서만 생산할 수 있는 케이블 등

 

안 그래도 소설은 영화나 게임등의

다른 컨텐츠에 비해서 압도적인 정보를 담고 있는데

앤디 위어의 소설은 설정의 디테일만큼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담고 있어.

 

그런데 사실 드라마적인 측면은 쬐에에에끔 약해.

그래도 마션과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캐릭터나 사건의 빌드업이 괜찮거든?

 

약간 클리쉐적인 면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구조적인 재미도 있고 만듦새도 훌륭하고

어쨌든 뻔한 걸로 감동을 뽑아내는 것도 쉽지 않거든.

어쨌거나 재밌었어.

특히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훌륭하지.

 

그런데 아르테미스는 전반적으로 좀 부족해.

 

일단 캐릭터에 좀 무리수가 있어.

주인공인 재즈는 이십대 초반의 천재 소녀야.

초반에는 엄청 과격하고 방탕한 것처럼 소개하거든?

 

그런데 진행할수록 참하고 순수한 아이란 말이야.

똑똑한 건 물론이고 정의롭고

심지어 연애 조차도 지고지순?한 편이라구.

 

아직 어리기 때문일 수는 있어도

필요에 따라 엄청 똑똑했다가 갑자기 멍청해지기도 해.

 

주변의 인물들에 비해서 재즈의 능력이나 포지션이 너무 밀리는 거지.

 

게다가 여섯살 부터 달에서 산,

거의 첫번째 세대의 사람인데도 아무 장애가 없어.

 

달에서 체류할 수 있는 연령대가 높아진 걸 보면

우주 방사선 때문이든 달의 중력 때문이든 

성장기 어린애들에게 분명 무슨 문제가 생겼다는 건데 재즈는 눈꼽만큼의 문제도 없어.

 

그야 말로 어리고 똑똑하면서 예쁘고 착한 완벽한 인물의 탄생이지.

이렇게 완벽하기만 한 주인공은 대체로 매력이 없게 마련이야.

 

물론 여타의 매체에서 이런 연령대에,

이런 스타일의 주인공이 없었던 건 아니야.

 

문제는 주변의 다른 빌드업은

마치 성인물인 것처럼 쌓여가는데

주인공의 빌드업은 소년물처럼 쌓인다는 거지.

 

초반에는 주인공이 어어어엄청 방탕하고

범죄전력도 좀 있는 와일드한 청년? 소녀?여서

많은 사람들이 재즈를 싫어하는 것처럼 군단 말이야.

 

그런데 중 후반에서는 도시를 구하는 영웅이 돼.

(어마어마한 범죄인데...)

 

해결하는 방법 자체도 스케일이 엄청나서

도시 전체를 엄청난 위험에 빠뜨리는데

앤디 위어가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이야기를 뒤짚고 또 뒤짚는게 특기다보니 무리수다 싶을 정도의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

 

그러고도 정말 아무도 피해를 입지 않아.

...음. 정말 구현 가능할 것 같은 과학적 설정에 비해서

드라마는 너무 극적으로 해피엔딩인 거지.

 

그래서 현실과 비현실이 뒤죽박죽이 되는 느낌이야.

 

결론적으로 이야기 자체가 매력적이라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아.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달에 건설된 도시에 대한 설정은 띠용!이야.

 

근 미래를 배경으로 달의 도시를 묘사한

지금까지의 어떤 컨텐츠보다도 현실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어.

 

사실 이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밌는데다가

같이 읽은 사람들끼리 할 얘기도 엄청 많을 거야!


먼다의 추천

이 책은 어때?


유키무라 마코토의 플라네테스

요건 만화책이야.

청춘과 우주인, 근미래의 지구, 데브리 등

정말 생각할게 많고 정말 엄췅 재미있는 만화책이야.

감동도 엄청나고 캐릭터들도 너무 좋아.

완전 강추야!

에피소드 중에 달에서 태어난 소녀에 대한 게 있는데

그 부분도 정말 너무너무 좋아.

해당 에피소드는 아르테미스랑 비교해서 봐도 좋을 것 같아.


이 게임은 어때?


CD PROJEKT의 사이버  펑크

사실 초반에 버그 때문에 욕을 많이 먹었는데

시나리오적인 측면에서는 훌륭하다고 생각해.

먼다는 V를 여성캐릭터로 설정했고

포스터에 나오는 스타일로 커스터 마이징 해쒀!

먼다의 머릿속에 재즈의 이미지는

아마도 사이버 펑크 속의 V에 가까운 것 같아.

ㅋㅋㅋ 물론 개취야.

물론 드라마적으로 사이버 펑크는 비극에 가깝고

진짜 너무 슬픈 얘기지만 T^T

그래서 더 좋아!


*모든 책의 낭독 분량은 10페이지를 넘기지 않습니다.

-BGM 출처

title : Game authr : 유민규

by site : 공유마당 저작권 위원회
is licensed u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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