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

앤디 위어의 마션/ RHK korea

앞서서

마션은 워낙 유명해서 별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겠지.

영화도 엄청 많이들 봤잖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먼다 개인적으로는

마션의 경우 책보다 영화가 쫌 더 나았다고 생각해.

 

물론 책도 엄청 재밌지만

영화는 진짜 덜어낼 거 잘 덜어내고

색할 거 잘 각색하고 보여줄 거 충분히 잘 보여줬거든.

 

하지만 또 이런 영상물들은

원작과 같이 보는 재미가 있으니까!


내용

줄거리


식물학자이자 엔지니어인 화성 탐사원인 마크 와트니는 좆되고 말았다.

탐사 중에 모래폭풍 사고로 낙오되는데

일행들은, 아니 세상 모두는 그가 죽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남겨진 식량은 300일분.

그러나 다음 탐사까지는 무려 4년...

게다가 지구와 교신할 수 있는 통신수단은

이번 모래폭풍으로 망가져 버린 상태다.

 

하지만 앤디 위어는 주인공을 막 죽이는 냉정한 작가가 아니다.

 

그러니 어떻게든 마크는 살아남을 것이다.

이런 극한의 상황에서 화성에 있는

단 한명의 인간 마크 와트니는 과연 어떻게 살아서 지구로 귀환할 수 있을까?


앤디 위어의 소설이 지금까지 총 세권이야.

마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헤일메리.

 

그런데 사실 그의 소설들이

이야기가 자체가 복잡하고 깊이 있지는 않아.

캐릭터들도 복잡한 인간들은 아니고.

 

오히려 이야기가 단조롭기 때문에

그 외에 펼쳐치지는 과학적인 요소들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구조가 기가 맥힌 편이지.

 

그러나 앤디위어의 솜씨가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마션은 그의 장편 데뷔작인걸.

 

그래서 마션의 경우에는 살짝 지루한 부분도 있고

어? 이건 너무 과한데 하는 부분도 있어.

하지만 재미만 놓고 보면 아르테미스보다 나을지도;;;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진짜 그냥 재밌거든. ㅎㅎㅎ

 

하여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션의 구성은 굉장히 신선했고

마크 와트니는 엄청 매력적인 캐릭터야.

 

그리고 이해가 가지 않는 과학적 지식이 그득하지. ㅎ

 

마션 뿐 아니라 요런 종류의 SF소설을 봤을 때

가장 장애가 되는 게 요 과학적인 묘사 부분인데

이해가 가지 않을 땐 그냥 책장을 넘겨 버리면 돼.

그거 다 넘겨도 재밌게 볼 수 있거든.

 

이런 이야기를 보면 상상하게 되잖아.

만약 내가 저런 상황이 되면 어떨까? 하고.

화성에 먼다 혼자만 살아있다면! +_+

 

먼다는 정말 자기애와 생존력만큼은 탑티어라고 생각하거든?

그래도 마크처럼은 못할 것 같아.

 

물 만들고, 똥 묵히고, 기지 개조하고

화성 흙에 박테리아 퍼뜨려서 싸온 감자 키우고

RTG(플루토늄 발전기)로 난방을 하고

천막씌운 MAV를 타고 우주로 나아간다거나...

으아... 이 정도까지는 도저히 못할 것 같아.

 

그래도 가만히 앉아서 죽기는 싫지만 T^T

어쩌지 못하겠으니 그만 상상하기로!

 

마션의 경우에는 영화가 상당히 잘 만들어진 편이라 영화로 즐기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

 

영화와 소설이 약간 다른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 조차도 부드럽게 잘 마무리 한 것 같아.

(이를테면 중국의 도움을 받는 부분 같은 거.)

 

그리고 소설로써 마션의 진짜 신선한 부분은

'아무래도 좆된 것 같다' 로 시작하는 첫 문장이겠지. ㅎㅎㅎㅎ


먼다의 추천

이 책은 어때?


다니엘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

지금에 와서 보면 이래저래 비판할 구석이 많긴 하지.

그래도 외딴 곳에 혼자 떨어져서

갖은 수단을 동원해서 살아남는다는

많은 이야기들의 원형으로 꼽히는 이야기니까.

고전은 고전의 가치가 있자너 ㅎ


이 영화는 어때?


 

리들리 스콧의 마션

원작만큼 훌륭한 영화 마션.

요 영화를 추천 안 할 수 없지.

원작보다 이해가 쉽다는 점에서 더 나은 점도 이쒀.

맷 데이먼이 마크 와트니와 너무 찰떡이라

여러모로 원작과 같이 보면 넘모 좋을 것 같아.


*모든 책의 낭독 분량은 10페이지를 넘기지 않습니다.

-BGM 출처

title : Space Runner authr : 한국저작권위원회

by site : 공유마당 저작권 위원회
is licensed under

CC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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