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마무리

I 투퀴디데스의 전쟁사 이후

투퀴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는 BC 411년, 21년차에 끝이난다. 전쟁은 이후 BC 404년 까지 이어지다가 라케다이몬의 최종승리로 마무리가 된다. 기원전 3세기에 알렉산더 대왕에게 다 평정된다.


먼다가 이해한 이야기

~BC404년 전쟁 28년차 그리고 그 이후

이후의 이야기들은 구글링 하면 쉽게 나오니까 간단하게만 요약해 보려고 해.

 

라케다이몬은 페르시아의 지원을 계속해서 받아.

하지만 해전에서는 여전히 아테나이가 우세였지.

그러다가 BC 410년 아비도스 해전과 카지코스 해전에서 아테나이가 대승을 하고

심지어 육지에서도 라케다이몬과 페르시아군을 밀어내는데 성공해.

 

그러나 예전보다 줄어가는 동맹국들(공물을 낼 수 있는 속국의 의미로)

페르시아 자금을 받고 있는 라케다이몬에 비하면 자금력이 계속해서 달릴 수 밖에 없었어.

해전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것은 함선을 건조하고 선원을 계속해서 충당해야 한다는 뜻이니까.

막대한 자금력이 없고서는 유지할 수가 없는 일이었거든.

 

BC406년 노티온 해전에서는 라케다이몬이 승리해.

그리고 이 해전의 책임으로 알키비아데스가 아테나이에서 두번째로 추방되지.

알키비아데스가 자리를 비울 때 일어난 전투로 그의 책임은 없다고도 하는데.

사실 그의 전적을 보면 뭐라도 추방당할 짓을 했거나

아니면 그 동안 말빨로만 휘두르고 있다는 걸 다른 사람들도 알았거나

뭐, 둘 중에 하나가 아니었을까 싶어.

 

하여튼 그 이후에도 엎치락 뒤치락 하지만 조금씩, 더 많이 아테나이는 쇄락하기 시작했어.

 

그러다가 BC405년 아이고스포타모이 해전에서 아테나이가 대패하게 돼.

그러거도 6개월을 더 버티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BC404년 항복을 했지.

 

그런데 이 세상에 라케다이몬과 아테나이만 있는 게

아니라서 라케다이몬은 주변 견제를 위해서라도 아테나이를 다 밀어버리지는 않았어.

장벽과 허물고 함대를 해산하고 제국을 해체한 뒤 과두정으로 바꿀 것.

정도의 조건을 걸고 전쟁을 종결 시켰지.

(하지만 이듬해에 민주정으로 또 바뀜 -_-;)

 

그리고 페르시아는 이오니아 일대의 지배권을 다시 얻어.

 

음... 막판에 라케다이몬의 해상력은 페르시아의 자금에서 나온 거니까 당연할지도.

 

전쟁 이후 결국 라케다이몬도 쇄락의 길을 걷게 돼.

이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라케다이몬의 왕 아르키다모스가 우려했던 것처럼.

라케다이몬은 제국의 길로 가기에는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상황이었어.

지배구조도 그렇고 자금을 대하는 태도도 그렇고.

 

게다가 BC356년에 대왕 알렉산더가 마케도니아에서 태어났는 걸.

 

아무튼 이렇게 장기간의,

어쩌면 내전이라고 볼 수 있었던 펠레폰네소스 전쟁은

라케다이몬과 아테나이 어느 편의 승리라고도 볼 수 없는 상태로 끝이 났다는 것.

 

먼다 입장에서는

전쟁사는 재미있지만 전쟁은 재미있을 수 없다로 결론 내리는 것으로 마쳐야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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