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오스터 어린 시절에 폴 오스터의 이야기를 만난 적이 있어. 그게 뭐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어쨌든 첫 인상이 그리 좋지 않았어. 그래서... 먼다는 폴 오스터랑은 잘 안맞는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아. 그러다 한참의 시간이 흘러서 환상의 책이라는 그의 소설을 봤는데 아, 진짜 깜짝 놀란 거야. 느무느무 재밌어서! 그래서 전작부터 쭉 다시 보게 됐는데 아... 이 정도로 유명한 사람은 이유가 있구나 싶었어. ㅎㅎㅎ 다만 전부다 좋지는 않았어. 먼다도 되게 편협한 사람이라 일단 한 번 좋아지면 객관성을 잃어버리거든. 그래서 어지간하면 전부 다 좋아져버려. 그런데 폴 오스터의 경우는 그렇지 않더라구. 심지어 몇몇 이야기들은 아... 진짜 이건 별룬데? 싶을 정도야. 거의 복제에 가까운 주제와 구성 때..